전주시가 다음달부터 약 3개월 동안 스포츠산업 육성 연구용역에 나선다고 해 기대가 된다. 특히, 전주시의 100년 먹거리인 탄소복합소재를 이용한 스포츠용품 개발에 더해 스포츠관련 업체 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하고자 스포츠분야 교수와 기업대표, 체육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스포츠산업 육성지원 다울마당도 운영한다고 밝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다울마당에서 나오는 여러 다양한 목소리를 용역에 반영해 전주시 스포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한 스포츠산업 육성지원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앞서 전주시는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 보급한 바 있어 첨단 스포츠용품 개발에 대한 전주시의 무한 도전에 대한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엿보인다. 시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5천여만 원을 들여 ‘전주시 스포츠산업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궁장비와 태권도 보호 장구 등 탄소복합재 소재를 이용한 스포츠용 첨단부품 및 소재 개발 등에 대한 기획과 탄소소재와 IT를 융·복합한 헬스케어 개발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함이다. 더불어 관내 스포츠관련 업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각종 대회 등을 통해 관련업체 홍보 극대화 전략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덕진공원 주변 고령친화 웰빙 스포츠 타운 구축 및 건지산 편백나무 힐링 숲 구축 등 문화적 지리적 특성을 살린 스포츠산업 관련 콘텐츠 육성계획과 더 나아가 VR·AR(가상증강현실)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산업과 스포츠를 융·복합한 새로운 스포츠산업 콘텐츠 개발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용역에 대한 기대가 크다. 스포츠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콘텐츠 발굴 및 육성으로 전주시를 스포츠명품도시로 알리는 것은 물론, 관련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전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 실정에 맞는 실질적이고 제대로 특화된 스포츠산업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천만 관광객 도시에 걸 맞는 도시브랜드 향상에 노력 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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