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3일 ‘인구늘리기 시책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원시는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및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적정인구 유지 및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구 10만 달성을 목표로 인구늘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구 10만 달성’을 목표로 내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비롯해 출산장려 및 보육지원, 청년 일자리창출, 귀농귀촌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7개 분야 38건의 시책이 제시됐다.

남원시는 1965년 최고 인구수(18만7965명)를 기록한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해 말 인구는 8만4188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환주 시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어느 한 부서에서 전담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당장 눈에 띄는 실적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전 부서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시민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모으고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남원시 인구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남원시민 원탁토의’ 등을 열어 우수 제안을 발굴하고 있다.

또 인구감소 문제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담당 1명과 실무자 1명으로 구성된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했으며, 이곳에서 인구정책의 총괄과 기획, 조정기능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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