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개관한 고창풍물소리테마파크가 전통문화를 익히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7-6호 호남우도 대표농악인 고창농악의 전시와 체험공연의 기능을 살려 관광자원화하기로 하고 성송면 향산1길 106번지에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연면적 1947㎡ 규모로 건립된 테마파크는 대공연장과 풍물전시관, 세미나실, 체험관실 5개, 물놀이마당, 쉼터와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특히 우리민족 전통 문화예술인 농악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옥 이미지로 개선해 규모나 시설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약300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 대공연장에는 입체영상과 음향 조명시설을 갖춰 농악을 쉽게 이해하고 고창농악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심 있는 탐방객들로부터 많은 사랑받고 있다.

파크 관계자는 “고창농악전수와 상설공연, 기획공연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이 접목돼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 배우고 체험할 수 있게 해 개관 이후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합숙전수에 430여명, 읍면 농악단과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전수 프로그램에 530여명이 참여했다”며 “전통문화와 농악에 관심 있는 군민과 관광객들은 고창농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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