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향의 고창 고창에도 소녀상이 세워진다. 오는 30일 고창 평화의소녀상건립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고창고등학교 민족교육역사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소녀상 건립을 위한 4개월여의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1,2부 행사로 나눠 1부 행사는 고창교육지원청 후원으로 ‘꽃할머니’ 작가로 유명한 권윤덕 작가가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꽃할머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그림 동화책으로, 심 할머니가 겪은 일을 통해 전쟁이 빚어내는 끔찍한 일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으로 유명하다. 2부 행사에서는 각 기관 및 사회단체를 초청하여 추진위의 출범식을 알리고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수 사무장은 “일본의 진실된 사과를 원하는 ‘위안부’ 할머님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서 고창에서도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군민 모금을 통한 대중운동으로 전개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자인 평화나비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선 1구좌이상 개설하면 되며 개인은 1만원 이상, 가족은 5만원 이상, 기관·기업단체는 10만 원 이상을 1구좌로 하며, 평화나비 회원이름은 소녀상 옆에 함께 새겨 넣을 예정이다.

회비납부는 현장모금 및 계좌이체로 가능하며 계좌이체는 ‘농협 351-0965-6895-63 고창소녀상’으로 기탁하면 되고 이와 관련 문의는 063-563-1210로 하면 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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