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을지연습 실제훈련과 제404차 민방위의 날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23일 완주군은 고산정수장에서 테러발생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으며, 완주군 전 지역에서 제404차 민방위의 날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실제 훈련은 완주군 국가중요시설인 고산정수장을 북한 특작부대가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염소가스 누출 및 건물화재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완주군을 비롯해 완주대대, 완주경찰서, 전주 덕진소방서, 수자원공사 전주권 관리단, ㈜부경 등 6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해 사상자구호, 설비파손에 따른 긴급복구 및 제독, 화재진압, 적군 진압, 주민대피 훈련으로 진행했다.

민방공 대피훈련은 적 공습상황에 대비해 대피방법 숙달을 위한 주민대피 훈련과 내 주변 대피소 찾기,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교통통제소 설치, 화생방 방호훈련 및 차량통제 훈련을 실시했으며, 방독면 착용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생활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훈련 2일차 상황에 대한 조치에 대해 일일상황보고회를 갖고, 전시 주요현안과제로 전시 예산집행 관리 대책에 대해 토의를 실시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북한의 상황이 급박해짐에 따라 을지연습을 실전처럼 추진해달라”고 강조하고 “합동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유관기관간 협의해 내년 충무계획에 반영하고, 실제상황에 대비한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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