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은 23일 본점 대강당에서 조합원 자녀 51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장학금과 장학패를 수여했다.
장학금 지급은 전주농협 조합원 자녀로서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를 대상으로 이사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전주농협은 장학금을 최초 지급했던 1988년 이후로 현재까지 1,885명에게 18억1,900만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처음 15만원씩 수여했던 장학금을 작년부터는 1명에게 200만원씩 수여하고 있다.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업인 조합원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농촌사회 인재 양성과 농협가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조합원 자녀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국가의 동량이 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관심을 갖는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농협은 전주시를 기반으로 본점을 포함한 18개 영업점포와 6,000여명의 조합원, 13만여명의 준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초 상호금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명실공히 지역선도 금융기관이자 전북 최대의 지역농협이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