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가 지역 최대 현안인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

24일 심 군수는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임실 출신인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을 만나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균형발전 계획은 올해 하반기 수립된다.

이에 따라 심 군수는 이날 청와대 방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강하게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심 군수는 “섬진강댐이 만들어진 지가 벌써 50년이 넘었는데, 우리 임실군쪽 도로인 15.8km가 개설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50년 전에 정부에서 댐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부속도로인 순환도로만큼은 반드시 국가에서 해줘야 마땅하다”고 호소했다.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800억원(국비640·지방비160)을 투입, 옥정호 남측의 10km 구간에 도로를 내는 사업이다.

또 나머지 5.8km는 전북도가 현재 공사를 추진 중으로, 일부 2.8km구간의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다.(임실군은 10km 구간에 대한 국책사업 반영을 강력하게 요구 중이다)

이날 또 심 군수는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실 김병내 행정관도 만나 현 정부의 지역공약인 노령산맥권 산림치유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인 성수산 바이오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를 논의했다.

또한 귀농귀촌 플랫폼 조성사업의 특별교부세 지원 필요성도 적극 설명했다.

귀농귀촌 플랫폼 조성사업은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임시거주 및 영농실습 훈련농장 등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임실군만의 귀농귀촌을 선도하는 사업이다.

심 군수는 “내년도 4천억원 예산시대를 목표로 연초부터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오가며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매우 중요한 국정기조로 내세우는 만큼 국가예산 반영에 있어 임실군이 소외되지 않도록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까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는 신규 시책 발굴과 국토연구원을 통해 수립한 ‘임실비전 2026’의 55개 과제에 대한 구체화에도 지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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