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사태의 전 과정을 정확하게 기록한 백서 발간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살충제 검출 계란과 같은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는 살충제 검출 계란 등 축산물 안전 관리 문제와 이후 초기 부처간 혼선 등 정부 대응의 문제점이 보고됐으며, 비슷한 유형의 사태 발생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개편하기로 하고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관계 부처 합동 식품안전관리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알을 낳는 닭의 열악한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육환경 안전관리와 친환경인증 등 축산업 관련 법령 등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위기관리센터 주관으로 청와대 위기관리 초기 대응 매뉴얼도 개정하기로 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