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일원(구천동 관광단지 내) 나봄 리조트 신축 공사현장 일대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 하고 있다

공사현장으로 인한 탁류, 비산먼지등이 발생해 관광객 수가 감소해 영업매출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주장, 주민들은 공사중지를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을 주민 A 씨는 “구천동에 오는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에 반해 다시 찾는데 올해의 경우는 수시로 흙탕물이 흘러내려오는 바람에 손님들의 불만이 아주 높았다”며 “비가 오는 날 발생하는 탁류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가 있으나 해가 쨍쨍한 맑은 날에 흘러내려오는 흙탕물을 관광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되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나봄 리조트 관계자는 “현장에서 잘못된 점, 주민 반발의 이유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자치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주민과의 교감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봄 리조트는 지난해 착공 이후 1년 여 정도 경과된 현재까지 무주군 등 행정기관에 제기된 주민 민원 건수는 상당량 파악된 상황, 행정처분 및 고발 처리된 상태다.

현장을 방문한 무주군 의회 유송열 의장은 “공사현장의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도 헤아려 달라”며 “호텔 측과 시공업체 모두 환경관리, 안전관리 의무 등을 제대로 지켜 주민불만을 최소화 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