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세계잼버리 유치 효과를 지역 내로 최대한 끌어들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새만금 SOC 조기 구축 및 지역 자원과의 연계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4일 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이 발표한 ‘2023 세계 잼버리 유치 효과와 추진과제’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2023세계잼버리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1198억원의 생산과 109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에는 75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12명의 고용창출효과, 265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전망했다.
이는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활동으로부터 파급되는 효과, SOC 조기 구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국가 브랜드 제고 효과 등을 종합한 것이다. 
특히 새만금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을 위해 해마다 사업비를 1조원대로 늘려 사업 기간을 단축할 경우 전북에 1조2589억원의 부가가치가 현재가치 측면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참가한 청소년들이 대한민국과 전라북도 이미지 향상 효과가 자국 스카우트 회원들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브랜드 제고 효과는 1595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구원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온전히 전해지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개최가 전제조건이며, 이를 위해 5개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세계 잼버리가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전북으로 통하는 ‘전북1-전국2 시간대’ SOC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율주행버스, 드론택시 등 미래 교통시연을 통해 전북의 전략산업육성을 앞당기고 스마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농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기회와 전북도 권역별 잼버리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및 전북 식자재 납품 등을 통해 세계잼버리대회를 14개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해야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여기다 탄소소재를 활용한 레포츠와 야영 장비 등의 양산체계를 구축, 향후 탄소산업의 실용화전략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잼버리 이후 국제 청소년 드림특구 지정, 한국 스카우트 100주년 기념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내외 스카우트 및 잼버리의 의미와 기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상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세계잼버리 유치로 2020전북대도약의 추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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