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12년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새만금북로(금광 베네스타 앞) 국도 21호선 구간의 미룡교 재가설을 위해 임시 가설도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서는 미룡교 인상 및 재가설 공사를 위해 새만금북로 남측으로 임시 가설도로(약 600m, 왕복 6차선) 개설을 완료했으며, 가설도로의 운용으로 도로 구간이 선형에서 곡선으로 형성됨에 따라 공사구간의 통과 속도를 기존 전용도로 제한속도인 90km에서 70km로 제한했다.

또한, 재가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가설도로의 시・종점부에 과속카메라 2대를 군산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설치 후 공사구간의 속도를 제한하고 공사 준공 이후에는 본래 제한속도인 90km로 환원하기로 했다.

임시 가설도로의 운용은 공사기간인 2017년 9월 2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약 10개월 동안이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2일 상행선(전주 방향)을 우선 개통하고 9월 9일 하행선(비응항 방향)을 이어서 개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가설도로 개통에 앞서 가설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의 및 대중교통 관련 버스회사 및 택시조합, 운송조합 등에 사전 홍보할 계획이며,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각 읍·면·동에 안내문 배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미룡교 재가설 공사를 안전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임시 가설도로 운용기간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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