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보급한 드론축구에 대한 관심이 전국 각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인천, 울산, 대전, 안양, 청주 등 드론축구 경기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인 도시가 늘면서 세계적인 드론레저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드론축구단은 지난 26,27일 이틀간 충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7 청주 드론의 향연' 행사에 초청돼 성결대학교 선수단과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드론축구교실 및 드론스피드 레이싱경진대회, 드론영상·사진공모전 등도 펼쳐졌다.
전주 드론축구는 그동안 전국을 돌며 드론산업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올 2월 서울국제레저스포츠산업전에서 문체부 초청으로 시범경기를 펼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 초청돼 부산거리문화예술협회팀과 친선경기를 가졌고, '2017 드론페스티벌 in 울산'에서도 드론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7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를 통해서는 드론축구 세계화에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당시 김승수 전주시장은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드론축구 성공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드론축구 최초의 전국대회인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를 진행했다.
향후 고양시 '2017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과 대구시 '2017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 전국드론축구대회, 용인 드론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활동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드론축구는 전주시와 협력기관인 (사)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드론산업 신성장산업화를 위해 개발한 신개념 ICT 스포츠로, 탄소소재로 만든 전용보호기구로 드론을 감싸고 ICT기술을 접목해 첨단 레이저와 LED, 음향제어 등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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