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펜싱·육상부가 세계메이저대회와 전국권 대회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전해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익산시청 황선아 선수는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값진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황선아는 22일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 키아라 모밀레를 맞아 10-13까지 뒤지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13으로 판세를 뒤집으며 결승에 진출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안나 마튼에게 12-15로 석패하며 2위에 올랐다.

이에 뒤질세라 8월 24일부터 전남 나주에서 열렸던 제29회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 익산시청 육상부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여자 중거리 신소망(24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800m에서 2분 15초, 1500m에서 4분 35초의 성적으로 2관왕에 올랐으며 여자 원반던지기 조혜림(30세) 선수와 멀리뛰기 김영빈(18세) 선수는 은메달, 여자 창던지기 이혜림(28세)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선수들의 좋은 성적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넘치는 자신감과 좋은 경기력으로 제98회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의 건투를 기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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