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품평회’에서 김점식(부안면)씨 고추가 최고의 해풍고추로 선정되는 등 제21회 고창해풍고추축제가 연인원 3만2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예년에 비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해리면 복지회관 일원에서 ‘청정 해풍고추, 그 참 맛과 참빛 체험!’을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군민 화합을 위한 500명분 비빔밥 잔치가 마련돼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과 함께 비빔밥을 비비고 나눠먹는 시간이 눈길을 끌었으며 해풍고추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홀로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해풍고추와 고창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농가가 직접 재배한 고품질 고추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으며 아울러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고추썰기, 고추꼭지빨리따기, 고추무게 맞추기 등 체험마당을 대폭 늘려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고창해풍고추의 특징과 우수성을 오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농특산물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된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되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또한 생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공 및 판매, 체험관광 등이 가능한 6차 산업화로 우리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해풍고추는 미네랄과 게르마늄을 함유한 황토 땅과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머금고 자라 껍질이 두껍고 맛과 매콤한 향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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