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무주군수가 남대천 생명플러스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다슬기와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남대천 생명 플러스’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과 27일 개최된 ‘남대천 생명 플러스’ 행사는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와 미꾸라지, 동자개 등 토종 물고기를 방류하는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주반딧불출제 관계자는 “생명존중을 모토로 하는 환경축제로서 재미만 추구할 수는 없었다”며 “그래서 올해는 과감히 송어잡기를 폐지하고 송어를 잡던 그 자리에서 다슬기와 물고기를 방류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이틀간 ‘남대천 생명플러스’를 통해 방류한 다슬기와 물고기는 30,000여 마리로 26일 열린 기념행사에는 황정수 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 등 2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27일에도 일반 관광객 180여 명이 방류에 동참했다.

관광객 이 모 씨는 “해마다 송어잡기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취지가 너무 좋아서 반딧불축제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그냥 와서 먹고 보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울 게 있는 축제라는 게 마음에 쏙 든다”고 전했다.

‘남대천 생명플러스’행사는 9월 2일과 3일에도 오후 4시부터 남대천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참가 신청없이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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