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공공승마장이 10월 정식 개장해 관광객 유치와 군민 여가 활용공간으로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해 팔덕면 구룡리 5-1번지 일원에 조성이 완료된 공공승마장을 10월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19,735㎡규모에 실내외 마장 마사와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2015년 9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57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공공승마장은 강천사-공공승마장-고추장민속마을을 잇는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만들어졌다.

체류형관광코스는 해마당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강천산과 최근 발효소스토굴 미디어 아트 사업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고추장 민속마을에 승마장체험 관광코스를 더해 하루이상 관광코스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특히 승마장 인근에 축산진흥센터도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먹거리가 가미된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주와 광주 등 인근 대도시와 차량으로 30~40분 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도 운영상 강점으로 평가된다.

군은 관광객 유치 이외에도 승마장이 군민들의 여가선용은 물론 아이들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군민들을 위한 레저시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순창군체육회에서 주관해 추진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순창군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학생승마체험교실 등을 운영한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군은 10월 운영을 위한 본격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말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과 마필관리원 등 인력을 충원하고 말 9필을 들여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9월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곧바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최근 승마인구의 확대에 따라 승마가 생활스포츠로 정착 되면서 승마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면서 “광주나 전주의 승마레저 인구 유치는 물론 군민들이 여가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속 승마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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