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A Farm Show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청년 귀농·귀촌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순창군 귀농·귀촌인협의회 양환욱 회장을 비롯해 순창에서 귀농한 선배 귀농·귀촌인들이 참여해 순창의 귀농귀촌 정책은 물론 지역의 문화 또 농촌생활에 대한 가감 없는 상담을 진행해 박람회를 찾은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3일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 순창의 귀농귀촌에 대해 상담 받은 인원만 215명이다. 이들은 귀농시 거주할 주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두 번째는 소득작물 재배, 이어 교육, 병원 시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상담결과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에서 상담에 참여한 인천시 우의정(35세)씨는 “순창군과 상담을 해보니 타 지자체에 비해 체계적인 귀농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면서 “이번 상담을 계기로 순창으로 귀농귀촌의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양환욱(73세) 순창군 귀농귀촌협의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젊은 도시민이 순창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 면서 “앞으로 귀농인으로 순창에 더많은 청년들이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군은 앞으로 대도시 찾아가는 귀농귀촌사업 홍보와 서울 방배동 도시민 홍보관을 연중 운영해 순창의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해 수료증도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예비 귀농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을의 빈집을 지속적으로 개보수해 귀농인들에게 제공하고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해 임시거주지로 활용하고 있다. 또 올해 임시거주지 8동을 추가 조성해 현재 30동의 임시거주지를 운영하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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