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소병홍)가 제204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9월 8일까지 1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및 일반안건 심의와 각 위원회별 주요사업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소병홍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이번 추경은 주요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엄격히 심의하여 낭비요소를 제거함은 물론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 등에 역점을 두고 적재적소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심사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최종오, 김충영 의원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 최종오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운영 및 관리 관련해 우리시의 열악한 재정상황속에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많은 지원을 하는 이유는 식품클러스터가 한국식품산업의 미래이자 익산시가 글로벌 식품도시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목적에 맞지 않게 핵심기관의 책임자가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사배치가 됐음을 안타깝게 지적했다.

이에 농식품부에 건의해 센터장과 본부장 공모시 식품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지원 등에 전문성을 가질뿐 아니라 꾸준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인재영입과 우리시가 부담하는 지방비 비율을 낮춰 줄 것을 건의했다.

‣ 김충영 의원은 고속열차간 환승 할인요금 적용 촉구와 관련해 현재 코레일에서는 고속열차에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로 환승할 경우에만 일반열차 요금의 30%를 할인해 주고 있으며, 고속열차간 환승에 대해서는 전혀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에서 영남으로 고속열차를 이용할 경우 오송역에서 환승이 불가피한데 이에 대해 전혀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강요하는 것이며, 더군다나 이렇게 환승할 경우 환승역에서 30~40분 정도의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과거에는 수도권으로의 종적 이동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영호남간 횡종 이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영호남간 균형발전과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고속열차 환승 할인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코레일과 SR 등 관련 기관에 촉구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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