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관점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부처가 함께 소통하고 협업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핵심정책토의에서 부처마다 입장이 다르지만 서로 업무연관성이 높은 만큼 칸막이를 낮추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정책을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정책과 환경정책이 결합돼야 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에너지 정책”이라며 “산업과 국토개발도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고 현장의 어려움과 경제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환경정책은 공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개 부처가 협력해서 해볼 만한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스마트시티는 미래형 신도시이자 신성장 동력의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ICT 기술 등 국가적 역량으로 충분히 해볼 만한 과제”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추진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처별 핵심정책토의 주제로는 ▲에너지·통상 ▲물 관리·개발사업 환경평가 강화 ▲주거복지·교통 공공성 등이 다뤄졌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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