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적극적인 시정활동으로 수입은 늘리고 빚은 줄이는 등 양호한 살림살이를 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9일 2016 회계년도 재정 운영 결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살림규모가 전년대비 1128억 원이 증가한 1조8662억 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전년대비 1408억 원이 증가한 6699억 원으로 집계된 반면, 채무액은 전년대비 145억 원이 줄어든 1642억 원으로 나타나 세입은 늘고 부채는 감소, 지난해보다 건전한 재정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자치단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의 경우,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증가로 최종예산기준 지난해 33.04%보다 다소 상승한 35.76%를 보였으며, 재정자주도는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와 복지예산 증가로 국·도비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도 56.31%에서 55.70%로 감소했다.
시는 이 같은 재정 운영 상황을 시민들에게 쉽게 제공하기 위해 최근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 재정공시사항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번 재정공시에서는 재정운영 결과에 대해 시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과 재정 여건 등 재정 전반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또, 전국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전국 공통사항 59개 항목, 전주시만의 주요 역점사업 및 안전관련 사업 등 17건의 추진상황도 특수공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2016회계년도 재정 운영 결과를 통해 전주시의 적극적인 시정 운영과 안정적이고 양호한 살림살이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알아야할 공시사항 발생 시 수시로 홈페이지에 재정상황을 게시하는 등 재정운영 투명성 확보는 물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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