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전북도가 전담팀을 발족시켰다. 정부 혁신도시 내 농생명 연구기관과 도내 외 대학 등의 전문인력 50여 명이 5개 분과에 나뉘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혁신도시에 농생명 관련 정부 공공기관들이 대거 이전해오면서 농도 전북의 전통적인 농업기반을 바탕으로 전북을 아시아의 첨단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전시켜 보자는 꿈을 가다듬어왔다.
  마침 새 정부가 이를 공약으로 받아들였고 문재인 정부 임기 중 기필 실현을 목표로 하는 5개년 국정계획 100대 과제 중의 하나로 선정했다. 마침내 실현을 향한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된 것이라 하겠다.
   TF팀이 농생명 수도 건설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실행 전략과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다. TF팀이 만들어 낼 청사진과 전략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전북의 농생명 수도 건설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사명이 막중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의 아시아 농생명 수도 건설은 맨땅 위의 박치기가 아니다. 성공을 위한 기반과 골격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등 한국 농생명산업의 두뇌와 심장 격의 기관과 연구소들이 집결되어 있다. 전통적인 농도로 전북의 관련 대학들 연구 수준도 높다.
  새만금 안 94.3㎢에 이르는 광대한 농생명 용지가 대부분 매립을 끝내고 첨단 농생명산업의 기지로 건설되고 있다. 농생명 산물의 대량 생산과 가공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의 공급이 가능할 수 있게 되고 있다.
  익산의 식품클러스터가 한국 식품산업의 중심기지로 이미 터를 닦았고 국내 식품시장은 물론 아시아 식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내 민간 육종연구단지가 해외에 넘겨진 한국종자산업의 수복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전북의 농생명산업이 1차 산업 단계서 벗어나 4차 산업 단계에 들어섰으며 6차 산업을 지향하며 한국을 선도하고 있음은 알려진 사실이다.
  전북의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수도 건설은 꿈에 그치지 않고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전북도 TF팀에 기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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