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시군별 고용률 및 실업률 - <통계청 제공>

 전주시의 올해 상반기 고용률이 전국 시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역시 3.7%를 기록해 전국 시지역 평균을 웃돌며 전주시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도내 시지역의 고용률은 55.4%로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감소했다.특히 전주시의 지난 상반기 고용률은 53.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수치다.
 반면 군지역은 67.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포인트 증가했다. 도내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11.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도내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시지역에 비해 군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의 2017년 상반기 고용률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장수군(74.9%), 부안군(71.9%), 무주군(70.9%)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주시(53.0%), 군산시(55.4%), 익산시(55.5%)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취업자수는 전주시(29만명), 익산시(13만 9천명), 군산시(12만 5천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내 시지역의 상반기 실업률은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했으며,
군지역의 실업률은 1.4%로 역시 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의 실업률 역시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나 증가했다. 이밖에 완주군(3.2%), 정읍시(1.8%) 순으로 조사됐다. 실업자는 전주시(1만 1천명), 군산시(2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동계조사를 결과를 보면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여성의 고용상황이 좋은 지역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정책적인 요인보다는 지역의 구조적인 결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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