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평화의 소녀상 건립 군민추진위원회가 30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고창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12월10일 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우정 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및 학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추진위의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지난 2011년 12월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중심이 된 시민 모금으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으며 고창군은 도내 군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추진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추진위 활동기간 동안 일본의 만행 및 우리민족의 피해를 알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관련 문화제 및 전시회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이후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정과 우리지역의 위안부 피해자 및 항일역사에 대한 백서를 발간하여 역사적 자료로서 보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진위 고문단에는 정기수(대한노인회 고창지회장), 조병채(고창군애향운동본부장), 송영래(고창문화원장), 진남표(고창모양성보존회장), 김동훈(고창향교전교), 조중현(무장향교 전교), 이돈우(무장향교원로전교), 고방규(흥덕향교전교)등 지역사회 원로인사들과 이성우(고창성당 신부님), 경우스님(선운사주지스님)등 종교계 인사, 오애숙(고창여중고 총동창회장), 이선덕(한국외식업중앙회 고창지부장)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