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지난 6월말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공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25개소 46면)를 새로이 설치해 불법 공공용 현수막 정비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관내 공공기관 및 정당 등이 각종 시책이나 공연 및 행사 등의 홍보를 위한 주요 홍보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던 공공용 현수막을 합법적인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로 유도했다.

또한 주요 교차로나 가로수, 가로등, 전신주 등에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던 불법 공공용 현수막은 강력한 단속을 병행해 불법 공공용 현수막이 현저히 줄어들고 거리가 한결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시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던 불법 공공용 현수막 일소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은 물론 정당이나 사회단체 등에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공문을 발송해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의 효용이 충분히 입증되었고 시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인 만큼 올 하반기에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추가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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