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다문화여성들로 구성된 판타스틱 소리 다정공감 회원들의 발표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정헌율 시장, 소병홍 시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다문화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뜻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다문화여성들로 구성된 ‘판타스틱 소리 다정공감’은 2016년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사업 전통문화 명맥 잇기 사업에 선정돼, 작년 8월부터 민요와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이날 소리 다정공감 회원들은 더욱 신명나는 소리로 우리지역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 하나 될 수 있도록 세상 밖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연에 앞서 회원들은 지난 1월 부송동 독거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효도공연을 펼치고, 5월에는 가족들을 모시고 자랑스러운 엄마, 아내, 며느리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적응하고 있는 다문화여성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들이 지역과 어우러져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 서비스제공, 지역조직화 등을 통하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지역주민의 사회복지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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