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온 정시장은 이번에 교통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촌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시책으로 ‘500원 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금마면에 소재한 8개 마을을 대상으로 ‘500원 택시’의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기간은 12월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내년부터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시내버스 승강장과의 거리가 500m이상 떨어진 마을이나 버스 노선이 운영중 임에도 불구하고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 등 교통여건이 취약한 마을의 주민들에게 택시를 활용해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제도를 통해 택시를 이용하는 주민은 탑승지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 또는 해당마을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한 후, 500원을 이용요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나머지 비용에 대해서는 익산시가 확인절차를 거쳐 택시 운전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교통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많은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해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 제도가 우리시에 빠른시일내에 정착해 교통 편의를 제공받지 못하는 시민이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 제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 교통행정과(859-5156)으로 하면 된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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