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달 31일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및 건전성 향상을 위해 2016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지방재정 운용상황을 공시했다.

지방재정공시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을 공개하는 제도로, 2월(당해년도 예산)과 8월(전년도 결산)에 대해 연중 2회 공시한다.

이번에 공개한 2016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재정공시는 결산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채권, 행정운영경비, 복지·민간지원 등 9개 분야, 60여개의 항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구분하여 공개했다.

군은 공시에 앞서 지난달 30일 장수군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 운용상황을 심의·의결했으며, 주요 내용으로 장수군의 2016년도 전체 살림규모는 총 4,113억원으로 2015년대비 22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내용은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244억원, 이전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은 2,52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자체수입은 2억원이 감소, 이전재원은 345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군의 2016년 세출규모는 총 3,008억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2,418억원으로 농업부분이 약 676억(27.9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사회복지부분에 약 429억원(17.73%)의 세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군의 경우 지방교부세 산정의 체계적 관리로 전년대비 149억원의 교부세가 증액되었고,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 총 102억, 장수읍·산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총 98억 등 261억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확보, 군의 최대 핵심사업인 LPG배관망 구축사업비 82억 50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룬 한해로 평가된다.

한국희 기획조정실장은 "장수군은 자체수입 및 의존재원이 적지만 행정운영경비 등이 낮고 채무가 없으며 지방채도 발행하지 않는 등 세원 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앞으로 지방세 등 자체수입원을 더욱 확충하고,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을 선제적으로 병행하여 건전한 재정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