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축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금, 토, 일 3일간의 프로그램으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5일 간 5,000여 명이 다녀가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시킨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인터넷 예약 접수가 모두 매진됐지만 선착순으로 당일 현장 접수를 진행한다. 탐사비용은 일반 탐사가 10,000원, 스페셜이 13,000원이다.

총 40가족(캠핑(20)-텐트, 숙박(20)-수련원 객실 제공)이 참여할 수 있는 “엄마 아빠와 함께 1박 2일 생태탐험” 참가신청도 반딧불축제 홈페이지(www.firefly.or.kr)에서 받는다. 신비탐사, 축제장 투어, 풍등날리기, 별보기 등을 패키지로 즐겨볼 수 있다.

9월 1일(21:30~)과 2일(22:30~) 남대천에서 진행되는 풍등놀이도 반딧불축제 홈페이지(www.firefly.or.kr)에서 현재 신청이 가능하다. 풍등을 띄우며 소원을 비는 모습이 장관인 풍등날리기는 안성낙화놀이(남대천 / 9.1. 21:00~ / 9.2. 22:00~)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낙화놀이는 물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로 한지에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 말린 쑥 등으로 만든 낙화봉 2,000여 개를 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들이 대금의 선율과 어우러져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무주군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들이 지난 12회 축제 때부터 재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56호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섶다리(통나무와 솔가지, 흙을 이용해 놓은 가교) 전통혼례와 상여행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10회 축제를 계기로 메인 프로그램이 된 섶다리 밟기(남대천 / 9.1. 18:00~, 9.2. 17:00~ / 18:00~ )는 섶다리 설치부터 재연까지 모두 주민들이 직접 하는 것으로, 9월 2일에는 무주농악보존회 공연(9.2. 17:30~, 9.3. 11:00~)도 함께 볼 수 있다. 주민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큰 감동을 준다.

무주읍 대차리 서면소이나루 공원에서 진행(9.2.(금)~3.(토) 21:30~ 23:00 / 1인당 체험료 3천 원, 매트 임대료 2천 원)되는 ‘꿈을 담은 반디별 찾기’도 놓쳐서는 안 될 프로그램이다. 에어쿠션에 누워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으로 천문 전문가의 도움과 안내를 받으며 체험할 수 있다. 무주반디별을 보며 마음에 새겨 넣은 각자의 ‘꿈’은 작은 엽서에 담아 ‘천천히 가는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받아볼 수 있다.

9월 2일과 3일 오후 4시부터 남대천에서 반딧불이의 먹이 다슬기와 미꾸라지, 동자개 등 토종 물고기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 행사는 별도의 참가 신청없이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다.

9월 1일 저녁 7시 30분 반딧불축제장 주무대에서 원영석 씨(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화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42인조 양악관현악단의 ‘무주아리랑’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이외에도 반디예술단과 비보인댄스, 무주난타연합퍼포먼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9월 2일(10:00~ / 주무대)과 3일(18:30~ / 사랑의 다리)에는 10개국 태권도시범단(150명)의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9월 2일과 3일에는 2017 무주 남대천 물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무주군청 앞 사랑의 다리에서는 물총과 물풍선, 호스와 양동이를 활용한 물싸움과 DJ파티 등 공연들이 펼쳐지며 남대천에서는 에어 바운스와 수상자전거, 범퍼보트 등을 활용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반딧불축제의 진짜는 이번 주말”이라며 “아직 못오셨다고 아쉬워 마시고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금·토·일 프로그램을 만끽해보시라”고 전했다.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지난 26일 막을 올린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9월 3일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비롯한 남대천과 지남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저녁 7시 주공연장(예체문화관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