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벽께 A씨(45·전주)가 다리 부종과 발열, 오한, 저혈압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이후 23일 오전 2시께 전주시내 한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뒤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28일까지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8시께 패혈증 쇼크로 숨졌다.

A씨는 B형 간염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인이 준 쭈꾸미를 날 것으로 먹은 후 이 같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6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이 숨졌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간 질병자는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상승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6월~9월 사이에는 어패류 생식은 물론 손질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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