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까치동이 카자흐스탄으로 향한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열리는 엑스포 기간 개최되는 ‘2017년 카자흐스탄 월드퍼펫카니발(1일~8일)’ 한국대표로 공식초청, 또 한 번 해외에서 전북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전망이다. 작품은 2016년 폴란드 월드퍼펫카니발에 초청, 베스트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한지인형극 ‘효녀심청(작‧연출 정경선)’이다.

한국적인 요소들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존작을 수정, 보완했는데 현장에서 장구를 연주해 우리 소리의 흥을 생생하게 전하고, 또 다른 소리와 배우들의 연기를 다듬어 인형과 관객들이 어우러지도록 돕는다.

까치동 관계자는 “까치동은 꾸준한 해외 진출을 통해 전북예술을 알리는 민간 외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각 나라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전주를 상징하는 한지인형극으로 한지와 인형극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까치동은 1995년부터 인형극과 연극을 오가는가 하면 한국적 요소를 가미하는 등 다채롭고 실험적인 시도로 주목받아 있다. 현재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상주단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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