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이 2017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정해 한국형 리더의 지표로 삼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2017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은 올해로 8회를 맞고 있다.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 8월 31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도종 총장은 인재경영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윤리경영, 가치경영, 상생경영, 인재경영, 미래경영을 비롯한 총 12개 부문으로 나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도종 총장은 지난 2014년부터 원광대학교 총장을 맡아 ‘대학의 개념을 바꾸고, 창직(創職), 창업(創業)능력을 길러 미래직업을 창조하자’는 경영철학 실천에 앞장서 창업교육을 통한 직업능력 개발에 힘쓰고, 4차 산업혁명과 문화자본주의 영향에 따른 시대적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인재양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융·복합적인 개인별 맞춤 교육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3합 신사: 다문화를 수용하는 국제신사(國際紳士, trans-national), 여러 학문 영역을 이해하는 학제신사(學際紳士, trans-disciplinary), 다양한 종류의 직업 능력을 갖추는 직제신사(職際紳士, trans-competency) 육성’ 과제를 통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과감히 학사구조를 개편해 학생 및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도 받았다.

특히 김도종 총장은 육종연구를 위해 중국 연변대와 공동으로 북방농업연구소를 운영하고, 길림연원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해 수익창출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의 기틀을 세웠으며,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에도 중앙농업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도종 총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든 구성원이 협력함으로써 대학발전의 기반이 되는 성과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대외적으로도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대학 4.0시대를 맞아 창조적인 경영환경 개척에 앞장서고, 신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적응형 인재, 문화콘텐츠 가공이 뛰어난 소프트웨어형 인재 등 새로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창의적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대학으로 이름을 떨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도종 총장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선정, 올해의 신성장기업 경영인상,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를 비롯해 이번 2017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까지 최고 경영인에 연이어 선정됨으로써 학생 중심대학을 이끌며 대학의 개념을 바꿔 온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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