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정상화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이정린)는 택시 100대를 이용해 상경집회를 갖기로 한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고 1일 밝혔다.

공대위는 당초 4일 택시 100대에 시민들이 나눠타고 서울로 올라가 상경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한남대 등 새로운 인수 희망자가 나타남에 따라 일단은 교육부의 대응을 지켜보자는 뜻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남대 교직원과 학생들, 남원시의회 의원 등은 지난달 30일 세종시에 있는 교육부 청사 앞에서 서남대 폐교 반대와 정상화를 주장했다.

이날은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던 날로, 참가자들은 빗속에서 상여소리를 틀며 서남대 폐교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서남대정상화공동대책위원회 이정린 위원장은 “서남대 폐쇄 결정으로 남원시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과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대통령께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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