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는 3일 가을철 등산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되는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모악산, 대둔산, 지리산, 내장산, 덕유산, 내변산, 강천산, 선운산, 마이산 등 9개 지역 등산로 길목에 배치돼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배치 인원은 장소별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4인 이상이 고정 배치되며, ‘간이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등산객의 건강체크 및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제태환 구조구급과장은 “등산은 체력을 요하는 고강도 운동으로 산행을 할 때는 연령, 체력, 평상시 운동 습관, 질병유무 등을 감안해 개인의 체력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산행 중 안전사고와 위급상황을 방지하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가을철 산악사고는 2015년 135건, 2016년 108건 발생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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