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부터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간 이견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정부의 대북 유화책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에 그 경위를 물어 미 NSC가 이 같은 답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당시 트위터에서 “한국이 시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유화적 대화는 효과가 없고, 이를 한국이 깨닫고 있다”고 말해 일부에서는 한미 당국이 북한 6차 핵실험 후 대북정책을 놓고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이날 청와대가 이같은 답변 내용을 공개한 것은 북한과 미국간 또다른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막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한미 양국간 이견차가 없음을 강조한 체스처로 보인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4일 오전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미 NSC 결과 등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양국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관에 협의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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