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북지역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서 발표한 ‘8월 전북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도내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을 합친 거래량은 1억 7380만 주로 전월(1억 8375만 주)에 비해 995만 주(5.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 역시 감소했다.

8월 도내 주식 거래대금은 1조 2056억 원으로 전월(1조 2742억 원)에 비해 686억 원(5.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부동산 과열대책 발표에 따른 투사 심리 위축 및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향 등이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투자자들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0.89%로 7월(0.97%)에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거래대금 역시 0.64%로 전월(0.67%)에 비해 변동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내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은 페이퍼코리아, KEC, 미래산업, SK증권, 미래에셋대우, 성문전자, 영진 약품 순이었다.

이어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 카카오, LG전자, 일진머티리얼즈 등 순이었다.

전북지역 코스닥시장 거래량 상위 종목은 KD건설, 세종텔레콤, 파루, 리켐, 빅텍, 자연과 환경, 코디엠 순이었으며,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파루, 셀트리온헬스케어, 내츄럴엔도텍, 에코프로, 빅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KOSPI는 1.64% 하락했고, KOSDAQ은 1.13%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2.07%감소했다.

코스피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업 실적 기대가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부동산 과열 대책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7월 가격 조정 이후 4개월 만의 투신권 순 매수 전환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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