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수능개편안 마련에 현장교사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2021학년도 적용 예정이던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한 정부 결정은 학교 현장에 혼란만 가중시켰다”면서 “수능 등 교육개혁 전반에 대해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를 교육부가 전혀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수능, 대입의 이상과 현실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교사인데도 수능 개편과 같은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때 교사에게는 묻지도 않았다”면서 “(교육부 관료들이) 능력도 없으면서 ‘모든 것은 우리가 해낸다’는 식으로 하니까 혼란만 초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수능개편에 대비하는 교사 전문가 TF가 진작 구성됐어야 하고 교육적폐 청산 TF도 이미 구성됐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서야 기껏 나오는 말이 국정교과서 TF다”라고 꼬집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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