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교육부가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공모에서 군산시늘푸른학교 송순희 학습자(81)가 ‘생강 거둬 들이 듯’이라는 내용의 시화로 최고상인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인식시키고자 ‘문해의 날(9월8일)’ 기념으로 개최된 이번 시화전에서는 ‘시작’이라는 주제로 전국 문해교육기관에서 총 1만387점이 응모됐다. 문해교육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20작품이 선정 됐으며, 최종 대국민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작은 생강 밭에 퇴비 뿌리어 심고, 갈아 생강 거둬 들이 듯 한글도 자음부터 한 자 한 자 배워 글을 읽고 쓰고 익혀, 나날이 한글 실력이 향상됨을 생강 농사와 비유해 표현했다.

한편, 군산시늘푸른학교는 2008년 문해교육을 시작한 이래 1500여명의 문해학습자들이 문해교육의 혜택을 받았으며, 현재 44개소 55개 과정으로 700여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을 통해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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