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동과 부송동 인근 지역민들이 악취로 인한 고통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5일 익산시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이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먼저 악취 발생으로 인해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양옥 국장은 “익산시가 악취 저검을 위해 수년 동안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에 의한 풍향·풍속 등 기상과 산업단지, 축산단지, 음식물 처리업체, 폐수처리장, 신재생자원센터 등에서 발행하는 악취가 시민들에게 빈번하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악취 모델링 기법을 적용한 악취방안을 용역기관에 현재 의뢰한 상태이며, 이 용역 결과가 나온면 구체적인 악취 발생원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산시가 용역을 의뢰한 것은 풍향과 풍속 등의 기상과 주요 악취 발생 농도를 모델링해 악취 발생원과 인과관계 규명, 3355앱을 통한 악취 다발지역과 원인추적, 상공을 통해 순각적·국지적으로 이동하는 악취 경로를 파악해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저감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호 익산시 녹색환경과장은 “최근 발생한 악취원인에 대해 지난달 25일 정헌율 시장과 악취모니터링 요원이 현지를 확인해 악취를 포집한 결과 기준치가 초과돼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로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양옥 국장은 브리핑에서 “연일 악취로 인해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악취 발생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고, 앞으로 악취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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