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와 복지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국가예산 126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2018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분야 신규공모사업에 7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126억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예산이 확정된 7개 사업은 △인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59억 5천만원), △복흥면 서마권역 종합개발사업(39억 3천만원), △시‧군 창의아이디어 순창군 지역활력센터 운영(10억원) △적성면 괴정마을 공동문화‧복지 조성사업(5억원), △순창읍 무수마을 경관‧생태 조성사업(5억원), △구림면 남정마을 경관‧생태 조성사업(5억원), △군 역량강화사업(1억 8천만원) 으로 사업비는 126억 규모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면단위 소재지를 중심으로한 기반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의 고유한 경관·생태, 역사·문화, 농촌·체험 소득자원을 특화한 농촌마을 개발을 추진해 농촌마을이 내재적 선순환 발전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국가예산 사업선정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향식 사업으로 추진돼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순창군은 이번 대규모 예산 확보로 농촌개발사업 분야 최고 우수군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실제 군은 지난 2008년 구림면 구산리 이암마을 등 4개 법정리 10개 마을로 구성된 회문산권역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구로 최초 선정된 이후, 10년 동안 100여개 마을에 1,000억여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촌마을에 활력을 창출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병행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농촌개발 사업 중흥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마을만들기 모범 농촌고장의 명성에 걸맞는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어 가겠다” 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예산 확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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