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김인관)이 2017년도 중소기업청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유)금경(대표 류경미)과 기능성 환편 원단개발에 들어간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신생아 의류용품 제조 전문기업 (유)금경(대표 류경미)과 함께 신생아 의류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부여하기 위한 벨크로 기능을 갖는 니트 원단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한국의 유아용품에 대한 인기가 높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제품과의 디자인 또는 기능적 차별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벨크로 기능의 원단 개발은 환편 원단 자체에 접착 기능이 구현되도록 편조직 설계 및 후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의 손희정 팀장은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기술을 유아용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2단계 의료용 및 실버용 제품, 3단계 헬스 및 요가 등의 스포츠․레저용품으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니트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유아복의 여밈 기능은 주로 단추와 벨크로 테이프(일명 찍찍이)라는 부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개발 원단을 적용하게 되면 별도의 부자재 없이도 완제품을 만들 수 있어 생산공정 단축에 따른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연구원은 해외 선진제품이 합성섬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천연섬유가 복합된 소재를 기반으로 환편 원단을 개발함으로서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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