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열어, 최 내정자의 임명 제청 안건을 상정, 의결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면 최 내정자는 곧바로 임명이 확정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으로 인해 전자결재를 통한 임명 승인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장으로 금융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연세대학원 경여학 석사, 프랑스 릭대학교 경영학박사, 프랑스 파리도핀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소장, 2012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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