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고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중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4억 6120만 달러(약 5220억 원)로 전년동기(3억 1020만 달러) 대비 48.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은 전체의 6.5% 수준이다.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84개(41개국)로 전년말 대비 6개 증가했다. 상반기 중 6개 점포가 신설되고 폐쇄 점포는 없어 현지법이 1개, 지점 4개, 사무소 1개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 자산은 1012조 2000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53억 8000만 달러(5.6%)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로는 대출금이 43억 50000만 달러, 은행간대여금 10억 4000만 달러 늘었고, 현금, 예치금은 7억 1000만 달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말 대비 하락(-0.2%p) 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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