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이 노년층의 정신건강과 가족단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육이를 부탁해’ 나눔 프로젝트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생활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남원문화원이 주관하는 ‘다육이를 부탁해’는 시민의 자발적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문화 전문인력 지원 프로젝트.

남원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수창해뜨레아파트에서 열린 ‘다육이를 부탁해’ 나눔행사에는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뤘다.

오는 9일에는 광한루원 후문 예촌 광장, 26일에는 남원시노인복지관, 27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민속국악원 예음원 앞과 예가람길 광장에서 ‘다육이를 부탁해’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

‘다육이를 부탁해’ 나눔 프로젝트는 다육식물을 직접 화분에 심고 기르는 과정을 통해 노년층의 정신건강과 가족단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어르신들의 오감 자극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치매를 예방하고, 독거노인에게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친구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족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자아형성, 정서적 안정, 존중과 배려 등을 경험하게 하고, 삶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부수적으로는 집안 공기정화를 통한 환경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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