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향토문화를 집대성하는 ‘디지털완주문화대전’을 편찬한다.

7일 완주군은 문화유산, 정치, 경제, 사회의 발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완주문화대전’ 편찬 연구사업을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기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완주문화대전은 지역의 다양한 향토 문화자료를 수집, 연구, 분석해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해 인터넷과 모바일로 서비스하는 일종의 지역백과사전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비매칭사업으로 총 5억원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9년 8월까지 완주군의 삶의 터전(지리), 삶의 내력(역사), 삶의 주체(성씨, 인물), 삶의 방식(생활, 민속), 삶의 이야기(구비전승, 언어, 문학)등 총 9개 분야를 편찬한다.

자료는 원고 8,000매, 멀티미디어자료 2,000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 될 전망이다.

특히 완주군은 향토문화자료를 집대성해 원고, 사진, 동영상으로 구성해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완주군 문화정체성 확립 및 관광분야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 문화의 심층연구 및 교육 등 한국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등의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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