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익산역이 만남과 낭만, 역사문화 관광의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전북지역 관문역활을 톡톡히 하면서 지역의 자랑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최근 익산역 앞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등 대표 관광지들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시티투어를 매일 운영 큰 호응을 얻고있다.

주말 관광객을 위해 매주 금·토·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익산역-미륵사지-왕궁유적-보석박물관-익산쌍릉-익산역을 하루 7회씩 순환 운행한다.

주요 관광지가 시 외각에 있는 특성을 고려해 관광객 편익을 위해 역을 출발점으로 교통편익을 집중 제공해 관광 출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시간제 차량대여 서비스'가 도입돼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역에 도착하면 코레일이 지난달 30일부터 운영하는 신개념의 교통서비스인 'KTX-딜카(딜리버리 카셰어링)'는 익산역 앞 주차장에서 최소 1시간에서부터 최대 30일까지로 경차와 소형, 중형차, 승합차(SUV)까지 다양하게 대여해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익산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에서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를 테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4~11시까지 열린다.

페이스페인팅, 가격도 저렴한 추억의 간식거리, 귀신의 집 등은 아이들 있는 가족에게 인기다. 익산문화예술의 거리는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색거리 만들기와 골목길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는 골동품 경매, 교복과 추억문화체험, 타로야 놀자 등 다양한 상설 문화행사가 이뤄진다. 1970년대 옛 미용실을 연상시키는 36년전통의 조이미용실의 포토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시골의 풍경이 연출된 솜리갤러리에서 부터 아기자기한 소품 공방과 먹거리 판매대가 운영돼 관람객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박경희 계장은 “행복한 관광도시 익산 원년을 맞아 익산역은 1일 2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익산의 최고의 관광문화 관문이다”며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관광을 즐기고 ‘익산역’ 향수와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문화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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