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로 조성중인 정읍 철도농공단지와 완주 농공단지 개발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들 농공단지가 연말까지 지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읍 철도산업 농공단지는 정읍시 입암면 노령역과 연계해 2019년까지 시비 210억원을 투자해 22만9000㎡의 철도차량 전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용지보상이 완료단계에 있고 지난 2017년 1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농공단지 지정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주민 공람,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9월중 도에서 실시 예정인 입지 등의 수요검증만 통과하면 전라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신청이 가능, 늦어도 11월 중에는 산업단지 지정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18년 상반기부터는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현재 정읍시는 ㈜다원시스 등 10개 철도차량 제작 전문기업과 철도산업 농공단지 입주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완주 농공단지는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일원에 2020년까지 민자 397억원을 들여 완주 일반산단 등 기존 산업단지와 전주지역 탄소산업을 연계한 중소규모의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31만700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국토부 신규 농공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완주군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시행자를 완주군(공영개발)에서 완주농공단지개발주식회사(SPC)로 변경하면서 개발절차가 다소 지연됐다.
11월 말까지 입지 등의 수요검증과 주민 공람·관계기관 협의·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면 12월중 전라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농공단지 지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부터 용지보상과 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정읍 철도농공단지와 완주 농공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창출 697개(완주 397개·정읍 300개), 생산유발효과 1412억원(완주 883억원·정읍 529억원)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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