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 전북 딜레마 어쩌나

오피니언l승인2017.09.07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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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내 지역인재 할당제 공기업이 너무 적어 불리한 전북 인재들이 정부가 공공부분서도 ‘블라인드 채용’을 권장하면서 지역 출신 할당제 혜택을 받기가 어렵게 되는 딜레마에 빠져드는 것 같다.
  새 정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에 이전 지역 고교나 대학 출신자들 30%이상 채용에 적극적이다. 혁신도시법 규정에는 권고사항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만큼 실행에 무게가 실렸고 법제화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이 본격화돼도 전북은 절반의 혜택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전 13개 공공기관 중 지역 인재 할당제 대상 공기관이 6개에 불과하다. 절반 이상이 국가기관으로 공무원임용시험 대상이다.
  그 때문에 전북의 지역인재 채용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전국 혁신도시들의 채용 인원 중 지역인재 비율이 부산 26.1% 대구 16.1% 충남 14.4% 등인데 비해 전북은 12.8%다. 채용비율에서 전국 평균 12.0% 수준이나 채용 기관이 적어 채용인원 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북 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등 국가기관들에도 현행 공무원임용시험 령의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등의 적극적인 확대 시행 등이 요구된다. 그렇지 않는 한 정부의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 의무화에도 전북에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새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을 공공부분은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적극 권장하고 나선 것도 전북 인재들에는 딜레마가 될 우려가 없지 않다. 응시자의 성별은 물론 학력 출신지역 신체조건 등 일체의 스펙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도 문 대통령 지시로 무게가 잡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당장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에 지역인재 할당제와 충돌하게 될 ‘블라인드 채용’이 어떻게 시행될는지, 전북 인재들이 혁신도시 외의 공공부분에서나 민간 기업 채용 때 지역 출신 혜택은 어떻게 될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혁신도시 내 공기업 부족으로 불이익한 전북 인재들에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모든 공공부분에서의 지역인재 채용 혜택마저 누리기가 어려워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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