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8일 관광객유치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자문회의를 갖고 관내 주요 관광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실현에 머리를 맞댔다.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이길수 부군수, 류인평(전주대 교수), 관광협회 자문단, 실과소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곡습지, 고인돌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선운사, 고창읍성 등 역사유적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창군 관광지 상징 기념품 제작, 향토음식개발, 야간 볼거리․놀거리 조성, 공공시설 유료관광객 대상 전통시장 할인쿠폰 제공 등을 제안하고 이어 고창 특산품판매 및 시장 활성화, 고창읍성 체험프로그램 운영, 각종 축제분야의 다양한 이벤트 추진 등을 계획하는 한편 중장기 사업으로는 대규모 숙박시설 신축, 관광지 주차시설 확대 방안 등 방문객이 체류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은 고창읍성을 비롯한 많은 관광지가 산재해 가족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수학여행객 등 많은 단체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자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계해 체류형관광지로 만들어 주민 소득창출의 기회를 마련해 갈 수 있도록 이번 자문회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회의를 주제한 이길수 부군수는 “이번 회의에서는 고창의 역사유적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통해 먹고 즐기고 체험하며 체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소득창출과 직접 연계 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많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북투어패스 사업을 확대운영 하고 투어패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북투어패스카드(40%할인)와 석정휴스파(20%)할인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여 지난 8월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지 1주일 만에 500여장이 팔리는 등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또한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한 상하농원과도 전북투어패스 패키지 상품을 제안하는 등 토탈관광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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