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완주 화산면민의 날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8일 완주군은 제33회 화산면민의 날 한마음 큰잔치가 마을 주민과 내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주민들이 함께해 자리를 축하했다.

본 행사에서는 화산주민들로 구성된 화산 두레농악단의 신명나는 농악과 실버생활체조, 라인댄스 공연을 비롯해 기념행사, 체육행사,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또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최규만(73)씨가 지역발전상을, 부녀회장상에는 김순덕(59)씨, 이장상에는 김정남(71)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면민의 장 장수상에는 정점순(96)씨가 애향상에는 김종인(61)씨, 효행상 최점례(44)씨, 화목상 이춘화(44)씨, 신농민상에는 이정기(55)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유용준(67)씨가 공로패를, 이한성(55)씨가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화산초등학교 김혜연(5학년) 등 10명의 관내 학생들에게 38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이날 마을대항 체육경기로 고리걸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게이트볼이 열려 주민 간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3부 행사인 한마음 큰잔치에서는 면민들의 끼와 기량을 겨룬 노래자랑이 펼쳐져 인기를 모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중배 화산면 체육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행사가 화산면민이 일심동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순 면장은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해주신 면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화산면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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