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가을밤이 진한 수제맥주를 마시면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영화까지 볼 수 있는 추억의 밤으로 물든다.

군은 오는 23일 향가오토캠핑장 내 향가터널 등에서 섬진강 가을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섬진강 물길 212km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순창 향가 오토캠핑장의 비경과 역사와 문화가 담긴 향가터널, 향가목교 LED 야간 관광자원 등을 전국에 홍보하고 지역민들이 가을밤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뮤직페스타 공연, 동굴맥주축제, 향가터널 영화상영, 향가영화관, 순창로컬푸드 판매, 나의소망간직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해돼 순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뮤직페스타는 어쿠스틱 통기타 밴드, 젊은 트로트가수 공연, 재즈, 발라드 가수등 가을 밤과 어울리는 음악공연으로 꾸며진다.

영화상영은 간이 공연장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아름다운 시절, 남부군, 피끓는 청춘, 마당을 나온 암탉, 아이스에이지 등을 상영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준다. 특히 동굴 맥주 축제는 향가터널에서 수제맥주는 물론 발효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특별한 낭만을 만든다.

또 학생들과 가족 참여객 위주로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면 추후 터널에 전시하는 나의 소망 그리기도 진행해 추억을 선사한다.

군에서는 군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일품공원에서 향가터널까지 유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황숙주 군수는 “향가오토캠핑장이 위치한 순창 섬진강은 향가목교와 향가터널 등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관광자원과 섬진강 비경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다” 면서 “이번 축제는 순창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군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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